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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따뜻한 여운, 히무로 유리 ‘오늘의 기쁨’ 전시회 후기

by heyheyhey33 2025. 10. 15.

 
얼리버드로 미리 예매했던 히무로 유리(Himuro Yuri) 작가의 개인전 ‘오늘의 기쁨(The Joy of Today)’을 지난 주말에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 전시 개요

  • 전시명: 오늘의 기쁨 (The Joy of Today)
  • 작가: 히무로 유리 (Yuri Himuro)
  • 장소: 그라운드시소 한남점 

  • 기간: ( 2025.10.3 ~ 2026.3.29)
  • 관람 소요 시간: 약 40분~1시간

히무로 유리는 일본의 텍스타일 아티스트로,주로 텍스타일 아트 작품으로 천 내부에 밑그림을 그리고, 겉면을 자르면 안쪽에 새로운 무늬가 드러나는 스닙스냅 시리즈로 총 170점의 작품들이 전시되어있었어요!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공기가 달라졌어요.
조용한 클래식 음악이 흐르고, 따뜻한 색감의 조명이 작품들을 은은하게 비추고 있어서, 발걸음이 절로 느려지더라고요.
특히 벽면 가득 펼쳐진 커다란 직물 작품 앞에 서면, 마치 하나의 풍경 안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히무로 유리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인 '컷팅 텍스타일'은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패턴처럼 보이지만, 천의 일부를 가위로 자르거나 들추면 그 안에서 전혀 새로운 장면이 드러납니다.
이를테면, 숲의 패턴을 살짝 들추면 그 안에 숨어 있는 동물들이 보이고, 눈 내리는 거리 아래에는 따뜻한 집의 풍경이 숨어 있는 식이죠.
관람객이 직접 작품에 손을 대고 체험할 수 있어, 단순히 ‘보는 전시’가 아니라 ‘참여하는 전시’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전시 제목처럼, 정말 ‘오늘의 기쁨’이란 무엇일까 자꾸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지나치기 쉬운 일상의 장면들 — 커튼 사이로 비치는 햇살, 고양이의 낮잠, 눈이 소복히 쌓인 풍경 — 그런 사소한 순간들이 작품 안에서 조용히 숨 쉬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 속에는 말보다 더 깊은 감정이 담겨 있었죠.

 

“행복은 아주 작은 틈 사이에 숨어 있어요. 그걸 알아보는 눈을 갖게 해주는 것이, 예술이 아닐까요.”
— 작가 인터뷰 중에


 

전시 말미에는 굿즈샵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히무로 유리의 작품 일부가 프린트된 엽서, 파우치, 노트, 티셔츠 등이 판매 중이었고, 특히 손으로 직접 움직일 수 있는 패턴 엽서는 전시의 감동을 그대로 가져가는 느낌이었어요.


✅ 전시 총평

  • 감성 자극: ★★★★★
  • 체험 요소: ★★★☆☆
  • 분위기: 조용하고 사색적인, 꼭 혼자 가도 좋은 전시
  • 추천 대상: 감정이 고요하게 정리되는 시간이 필요한 분, 일상의 위로가 필요한 분

 

히무로 유리의 ‘오늘의 기쁨’은 화려하거나 거창한 전시가 아니었어요.
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놓치고 지나치는 ‘소소한 것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얼마나 따뜻한지… 이 전시는 조용히, 그리고 확실하게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짧다면 짧은 1시간의 시간이었지만, 마음속엔 오래도록 남을 감정의 파편을 하나 남기고 온 기분이에요.
 
아마 여러분도 ‘오늘의 기쁨’을 조용히 발견하게 되시지않을까 싶습니당!ㅎㅎㅎㅎ
저에세는 굉장히 마음이 따뜻해지는 전시였어요ㅎㅎ